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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월 반부패 청렴 릴레이] 청렴 사자성어 ‘明鏡止水(명경지수)’를 소개합니다. - 게시글 상세보기
[2020. 7월 반부패 청렴 릴레이] 청렴 사자성어 ‘明鏡止水(명경지수)’를 소개합니다.
작성자	유초등교육팀	등록일	2020/06/30	조회	874

[2020. 반부패 청렴 문구 릴레이] 의 다섯 번째 주자인 음성교육지원청 장학사 배진숙입니다.
청렴 사자성어 ‘明鏡止水(명경지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명경지수는
밝은 거울과 고요한 물처럼 ‘잡념과 허욕이 없는 깨끗한 마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입니다

《장자 〈덕충부〉》에 나오는 말로 유래는

춘추시대 노나라에 왕태라는 선비는 죄를 지어 한쪽 발이 잘리는 형벌을 받았지만 따르는
제가가 많아 공자의 제자수와 맞먹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에 불만을 가진 공자의 제자 상계가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스승님, 왕태는 외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따르는 제자가 많아 그 까닭을 찾기 위해 지켜보았지만,
그는 서 있어도 가르치지 않고, 앉아 있어도 대화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빈 마음으로 그를 찾아갔다가 뭔가 가득 얻어 돌아온다고 말합니다.
어떤 연유로 그런 것입니까?”

공자는
“나도 장차 그 분을 스승으로 모시려고 한다.
그 분은 성인이시다.
본래 ‘말없는 가르침’이란 것이 있다.
겉으로 꼭 드러나지 않더라도 속으로 완성된 마음의 소유자인 경우 그것이 가능하다.
그 분은 타고난 지혜로 자신을 수양하고, 그것을 변함없는 본심으로 가꾸어 왔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흘러가는 물에 비춰볼 수가 없고, 고요한 물에 비춰보아야 한다.
오직 고요한 것만이 고요하기를 바라는 모든 것을 고요하게 할 수 있다.”

왕태의 인품이 고여 있는 물과 같이 잔잔하고 맑기 때문에
그를 따르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명경지수란 본래 무위의 경지를 가리켰으나,
후일 그 뜻이 변화하면서 순진무구한 깨끗한 마음을 가리키게 되었다고 합니다.

(반부패•청렴문구 릴레이는 다음 주자를 지목하여 매달 이루어질 예정입니다.)